15m 버디 퍼트… 스콧, 연장서 웃었다

  • 입력 2008년 4월 29일 02시 58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위창수 공동 7위

애덤 스콧(호주·사진)이 18번홀(파4)에서 나온 버디 퍼트 2개에 힘입어 극적으로 우승했다.

28일 미국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스콧은 선두 라이언 무어(미국)에 1타 뒤진 4라운드 18번홀에서 2.7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합계 7언더파 273타로 동타가 돼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 다시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무려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첫 승을 노린 무어는 이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통산 네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콧은 지난해 휴스턴오픈 이후 1년 만에 통산 6승째를 거두며 115만2000 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공동 7위(1언더파)로 시즌 첫 ‘톱10’에 들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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