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삼성-KIA’ 4강 예감

  • 입력 2008년 3월 26일 02시 50분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삼성 선동렬, 두산 김경문, 한화 김인식, SK 김성근, 우리 이광환, LG 김재박, KIA 조범현,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삼성 선동렬, 두산 김경문, 한화 김인식, SK 김성근, 우리 이광환, LG 김재박, KIA 조범현,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D-3… 올시즌 예상 판세

최약체 ‘우리’ 제외 7개팀 전력 평준화, 순위싸움 치열할 듯

‘4강 3중 1약.’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들이 예상한 올 시즌 판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와 준우승팀 두산은 올 시즌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다.

삼성은 지난해 부상으로 빠졌던 에이스 배영수가 돌아왔고 제이콥 크루즈가 중심 타선에 가세했다. 지난해 꼴찌 KIA는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과 호세 리마를 영입해 확실한 전력 보강이 됐다.

롯데는 첫 외국인 감독 제리 로이스터를 영입해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화와 LG도 지난해에 비해 전력 누수가 적은 편이다.

반면 올해 창단한 우리 히어로즈는 투수 김수경 등이 부상으로 빠져 최약체로 분류됐다.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 팀 전력 평준화=SK 김성근 감독은 “시범경기 때 다른 팀 전력이 좋아져 올 시즌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SK와 두산이 강하지만 나머지 팀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고 있어 경기는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 공공의 적은 SK=각 구단 감독의 올 시즌 필승 대상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였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패했던 SK는 꼭 꺾고 싶다”고 했다. 삼성 선동렬, LG 김재박, KIA 조범현 감독도 “SK를 라이벌로 삼고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 몇 가지 변수=이용철 KBS, 서정환 MBC-ESPN 해설위원 등 야구 전문가들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U턴파와 군 제대 선수의 활약 여부가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8월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프로야구가 개점 휴업하는 것도 변수다. 노장 선수가 많은 삼성과 한화엔 이 기간이 원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영상 취재 : 황태훈 기자


▲ 영상 취재 : 황태훈 기자


▲ 영상 취재 : 황태훈 기자

▶dongA.com에 동영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