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6강 PO 불씨 살렸다

  • 입력 2008년 3월 22일 03시 00분


전자랜드가 플레이오프로 가는 실낱같은 불씨를 살렸다.

전자랜드는 2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91-83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SK와 공동 6위에 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그러나 SK가 22일 KCC전에서 이기면 전자랜드는 자동 탈락하는 불리한 처지. 하지만 SK가 지고, 전자랜드가 23일 KCC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SK는 5시즌 연속, 전자랜드는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총력전에 나섰지만 LG는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선수를 고루 기용했다. 전반 한때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 들어 전자랜드가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4쿼터 후반 20여 점 차로 달아났다. 테런스 섀넌(33득점)과 리온 트리밍햄(22득점)이 활약했다. 원주에서 KTF는 김영환(2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팀 동부를 83-81로 꺾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