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당사자는 물론 팬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박 감독의 얼굴은 침통했다. 고개를 숙인 동료 선수들의 손에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다.
감독과 선수들의 반성을 통해 팀 분위기를 다잡은 우리은행은 홍현희(2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신세계를 60-58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단독 4위에 오르며 공동 5위 신세계와 국민은행에 1경기 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2점 앞선 종료 1초 전 홍현희가 신세계 양정옥의 마지막 슛을 블로킹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1Q | 2Q | 3Q | 4Q | 합계 | |
우리은행(9승 19패) | 12 | 17 | 15 | 16 | 60 |
신세계(8승 20패) | 10 | 23 | 11 | 14 |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