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연속 종합우승 ‘메치기’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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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국제유도, 금 6개로 쿠바-일본 눌러

한국이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9회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3체급, 여자 4체급 경기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해 합계 금 6, 은 6, 동메달 13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쿠바가 금 3, 은 3, 동메달 3개로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금 3, 은 2, 동메달 4개로 3위를 기록했다.

남자 60kg급에 출전한 조남석(포항시청)은 결승에서 최광현(한국체대)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효과를 따내 우승했다.

조남석은 “우승도 좋지만 (최)민호 형을 이긴 것이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남석은 준결승에서 최민호를 다리들어메치기 유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남석과 최민호는 남자 60kg급의 양대 산맥. 최민호는 2003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고, 지난해 도하 아시아경기에는 조남석이 출전해 준우승했다.

남자 73kg급 윤지섭(상무)은 오쓰카 마사히코(일본)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70kg급 김미정(경남도청)과 78kg 이상급 김나영(용인대)이 유도 강국 쿠바 선수를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제주=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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