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오초아, 슈퍼 피날레…LPGA 최종전 우승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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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골프 여왕’ 로레나 오초아(26)의 드라이버 헤드커버에는 ‘슈퍼맨’ 문양이 있다.

그는 ‘슈퍼우먼’으로 화려하게 2007 시즌을 마감했다.

19일 미국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

오초아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내털리 걸비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10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여자골프 사상 첫 시즌 400만 달러를 돌파해 436만4994달러(약 40억 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단기간(4년 8개월 5일)에 통산 상금 1000만 달러 고지에 올라 1043만4126달러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 69.69타로 최저타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와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2년 연속 확정지었다. 지난해 11승을 합작했던 ‘코리안 파워’는 오초아의 독주와 ‘텃밭’ 회복에 나선 미국 선수들의 선전에 밀려 시즌 4승에 그쳤다.

최근 5년간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승수
연도우승 횟수우승자
2002 9회박세리(5승) 김미현(2승) 박지은 박희정
2003 7회박세리(3승) 한희원(2승) 박지은 안시현
2004 5회박지은(2승) 박세리 한희원 김초롱
2005 8회강수연 강지민 김주연 김초롱 이미나 장정 이지영 한희원
200611회김미현(2승) 한희원(2승) 박세리 김주미 이미나 이선화 임성아 장정 홍진주
2007 4회김미현 박세리 김영 이선화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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