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金잔치’

  • 입력 2007년 10월 2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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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이 대규모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맞은 시즌 첫 대회에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2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마지막 날 남녀 1500m 2차 레이스와 남자 5000m 계주를 석권하며 금 6개, 은 8개, 동메달 3개 등 1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안현수(한국체대)는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 17초 947을 끊어 이호석(2분 18초 122·경희대)과 송경택(2분 18초 284·고양시청)을 2, 3위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송경택, 이호석, 이승훈(한국체대)과 우승을 합작해 19일 1000m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진선유(단국대)는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생 박승희(서현중)는 한국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 3위에 올랐다.

22일 입국하는 대표팀은 다음 날 2차 월드컵(26∼28일)이 열리는 일본 고베로 떠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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