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의 요람’ 동원컵 왕중왕전 킥오프

  • 입력 2007년 10월 1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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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2007 동원컵 전국 유소년 축구 왕중왕전이 16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개막됐다. 서울 잠원초등학교와의 경기에서 대구 신암초등학교 선수(왼쪽)가 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구=양종구  기자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2007 동원컵 전국 유소년 축구 왕중왕전이 16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개막됐다. 서울 잠원초등학교와의 경기에서 대구 신암초등학교 선수(왼쪽)가 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구=양종구 기자
축구 꿈나무들이 달구벌에 모여 자웅을 겨룬다.

16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07 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리그 왕중왕전(대한축구협회 동원육영재단 공동주최·동원F&B 한국투자증권 국민체육진흥공단 동아일보사 공동후원)이 그 무대.

4월부터 6개월간 전국 16개 권역별 리그에 참가한 221개 초등학교 팀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8개 팀이 참가해 3팀씩 16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위 팀들이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동원컵은 권역별 주말리그로 치러져 ‘공부하는 축구리그’로 통한다.

2001년 첫발을 내디딘 동원컵은 올해 국내에서 열린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월드컵 멤버인 배천석(포청공고)과 조범석(신갈고) 등 유망주를 배출했다. 배천석과 조범석은 동원컵 원년 각각 포항제철동초교와 오류초교로 출전해 꿈을 다졌다. 이들을 포함한 ‘1기 멤버’는 조만간 프로와 대학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를 빛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열린 대구 신암초교와 서울 잠원초교의 공식 개막전은 1-1로 사이좋게 비겼다. 우승후보로는 경기 광명 광덕초교와 용인초교, 경북 포철동초교, 대구 신암초교와 화원초교, 전남 순천중앙초교와 화순능주초교가 꼽히고 있다. 결승전은 24일 오후 3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대회가 끝나면 우승자가 나올지 모르지만 축구 새싹들에게 이기고 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승자에게 박수를, 패자에게 격려를 보내며 축구를 즐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동원컵 경기 결과는 축구협회 joinKFA 인터넷 사이트(joinkfa.com) 초등부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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