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SPN,‘축구데이’ 선정…45시간 축구 프로그램만 방영

  • 입력 2007년 10월 10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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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인 MBC ESPN이 국내 축구팬들을 위해 파격적인 시도에 나선다.

MBC ESPN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29일 오전 8시까지 3일간 무려 45시간을 축구 프로그램만 방송한다고 밝혔다.

MBC ESPN은 27일 ~ 29일을 일명 ‘축구데이’로 선정하고 45시간 동안 총 15개의 축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

가장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세리에A,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해외축구 경기를 생중계하고 2007 K-리그 준 플레이오프 와 2007 피스 스타컵 연예인 축구리그 등을 중계한다.

또한 유럽축구 경기결과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과 국내외 축구 리그의 다양한 골을 만나볼 수 있는 골모음 프로그램을 신규로 제작한다.

지난 2005년 8월 국내 최초로 <조오련 3부자의 독도아리랑: 울릉도-독도 횡단 프로젝트>를 24시간 생중계한 경험이 있는 MBC ESPN은 올해 3월 초에도 축구데이를 기획해 33시간 동안 축구 프로그램만 방송한 바 있다.

비록 케이블 방송이기는 하지만 45시간 동안 축구만 방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편성은 국내 데이 편성 역사상 최장 시간으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MBC ESPN의 독점 콘텐츠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국내외 축구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MBC ESPN 관계자는 “데이 마케팅은 장르가 전문화된 케이블 채널만이 시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략”이라며 “MBC ESPN은 스포츠 채널의 특수성을 살리고 시청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축구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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