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일 세르비아의 노비사드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남자선수권대회 결선리그 F조 3차전에서 터키를 104-96으로 꺾었다. 14일 1라운드에서 푸에르토리코를 98-94로 누른 데 이은 본선 무대 2승째.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포함 2승 4패로 조 최하위인 6위에 그쳐 4위까지 돌아가는 8강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F조에서는 터키 아르헨티나 캐나다 3팀이 8강에 합류했다.
비록 8강에는 못 올랐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결선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서서도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 줬다. 17일 캐나다전에서는 전반까지 앞서다 후반 높이의 열세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김진수(205cm)가 부상으로 결장하지 않았더라면 캐나다를 꺾고 4강행도 바라볼 수 있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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