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정 회장이 “한국 선수의 유럽 진출을 도와 달라”고 하자 히딩크 감독은 “빅 리그로 바로 가는 것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처럼 유럽의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과 이영표는 네덜란드 리그 에인트호번에서 2년간 뛴 다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무난히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과 히딩크 감독은 한국과 러시아대표팀의 평가전을 추진하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