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대표팀 A매치 추진”

  • 입력 2007년 7월 1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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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재단’의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준공식 참가차 방한 중인 거스 히딩크(오른쪽)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현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양식당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만나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이 “한국 선수의 유럽 진출을 도와 달라”고 하자 히딩크 감독은 “빅 리그로 바로 가는 것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처럼 유럽의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과 이영표는 네덜란드 리그 에인트호번에서 2년간 뛴 다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무난히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과 히딩크 감독은 한국과 러시아대표팀의 평가전을 추진하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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