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올 시즌 세번째 톱10

  • 입력 2007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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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23·코브라골프·사진)이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나상욱은 25일 미국 코네티컷 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60위권으로 처졌던 나상욱은 2라운드에서 공동 17위로 뛰어 올랐고 3라운드에서 다시 순위를 공동 12위로 만들며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투어 데뷔 4년째인 나상욱은 4월 버라이즌헤리티지 공동 4위, 5월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공동 7위에 이어 올 시즌 세 차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생애 첫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다.

상금 15만6000달러를 보탠 나상욱은 시즌 상금랭킹을 지난 주 102위에서 84위(64만1610달러)로 끌어 올리며 내년 시즌 투어 카드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우승컵은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돌아갔다. 메이헌은 이날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전날까지 선두였던 제이 윌리엄스(미국)와 15언더파 265타로 동타를 만든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미국PGA투어 입문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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