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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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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 부상 기권’ 의혹과 도덕성 논란에 시달렸던 그는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로 부진한 끝에 최종합계 21오버파 309타를 기록했다. 84명의 본선 진출 선수 가운데 꼴찌.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과는 무려 35타차가 났고 바로 위 순위인 3명의 공동 81위 그룹(11오버파)과도 10타차. 1∼4라운드에서 56개의 티샷 가운데 27차례나 페어웨이를 놓치며 러프를 전전해야 했고 쇼트게임과 퍼트도 엉망이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3차례나 5위 이내에 들었던 미셸 위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난 기분이다. 뭔가 답답하고 공이 잘 안 맞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몇 차례 러프에서 공을 치다 보니 왼쪽 손목의 통증이 도졌다. 뉴욕에서 며칠 쉬다 올랜도로 돌아가 앞으로 20일 남은 US여자오픈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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