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간마라톤대회 충북체고- 원주 상지여고 우승

  • 입력 2007년 4월 22일 15시 56분


제6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22일 충남 공주시에서 여고생 선수들이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을 시작으로 백제큰길을 달리고 있다(上). 충북체고 신현수-상지여고 진나리 선수가 1등으로 들어오고 있다. 전영한기자
제6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22일 충남 공주시에서 여고생 선수들이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을 시작으로 백제큰길을 달리고 있다(上). 충북체고 신현수-상지여고 진나리 선수가 1등으로 들어오고 있다. 전영한기자
충북체고와 원주 상지여고가 마라톤 최고 꿈나무 학교가 됐다.

충북체고는 22일 충남 공주시 백제큰길 42.195km 풀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열린 제6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동아일보사, 대한육상경기연맹, 충청남도, 공주시 공동 주최)에서 2시간8분46초로 우승,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충북체고는 과천10km 단축마라톤과 코오롱구간마라톤에 이어 올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충북체고는 13개 팀이 출전한 남자부 1구간(7.4km)에서 김상훈이 인천 대인고 김재민에게 밀렸지만 2구간(8.1km)에서 에이스 백수인이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줄곧 선두를 지켜 2위 서울 배문고(2시간12분34초)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충북체고는 2구간 백수인(23분58초)부터 6구간(5.845km) 신현수(18분54초)까지 5개 구간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하는 독주를 펼쳤다.

3위는 2시간12분45초의 대인고, 4위는 2시간14분16초의 경북체고.

11개 팀이 출전한 여자부에서는 상지여고가 2시간29분35초를 기록, 대회 기록(2시간33분47초)을 4분 이상 앞당기며 우승했다. 2005년 우승한 뒤 2년 만의 정상 복귀.

상지여고는 1,2구간에 에이스 정진우와 최보운을 투입하며 2위와 격차를 벌려 여유 있게 정상에 올랐다. 상지여고도 4구간을 빼고는 모두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2위는 지난해 우승팀 인천 작전여고(2시간33분07초), 3위는 서울 오류고(2시간33분21초). 2,3위도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남녀부 지도자상엔 충북체고 박준철 코치와 상지여고 정만화 감독이 받았다.

공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