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 Life]길∼게 여유있게…해외골프 장기투어 인기

  • 입력 2007년 3월 14일 0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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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골프투어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국내 골퍼들은 주로 한겨울에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났다. 또 주말을 이용한 2박 3일과 3박 5일 일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여행사 단기 골프상품(3∼5일 일정)보다는 개인출발, 동호인 위주의 장기체류 해외골프투어가 더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해외골프상품은 여행사의 입맛에 맞춰진 골프장, 호텔, 식사가 제공된 반면 개인, 동호인 위주로 떠나는 골프상품은 모든 것을 골퍼 스스로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출발 해외투어의 경우 주로 부부끼리 10일에서 15일 일정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주로 골프장과 숙박이 제공되는 해외골프장 중저가 회원권을 이용하거나 현지에 집을 구입해 장기 체류한다. 한편 동호인 골프투어는 취미나 마음이 맞는 4명에서 8명 정도의 골퍼들이 함께 떠나거나 현지에 동호인 주택을 구입해 장기간 체류하면서 골프를 즐긴다. 실제로 태국과 필리핀에 가보면 한국 골퍼들이 구입한 동호인 주택과 개인 주택이 눈에 띈다. 평소 주택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국내 골프여행객에게 임대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여행사들도 장기체류자에게 맞는 ‘맞춤형 해외여행골프투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투어2000여행사’(02-2021-2299) 제이윤 상무는 “기존 골프상품으로는 골퍼의 입맛에 맞출 수 없다. 장기체류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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