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첫 단추’ 잘 끼울까…마스터카드 3연패 노려

  • 입력 2007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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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7·스웨덴·사진)은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7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5차례나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그랬다. 올해에도 이런 데뷔전 강세를 유지할 것인가.

소렌스탐은 9일 밤 멕시코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CC(파72)에서 개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올해 들어 처음 출전한다.

소렌스탐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데다 지난해 9월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미LPGA투어 통산 69승을 올린 후 5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기 때문.

미LPGA투어 역대 최다승(캐시 위트워스·88승)을 깨뜨릴 때까지는 은퇴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그는 하루라도 빨리 70승 고지에 서고 싶다.

지난해 새롭게 ‘여왕’에 등극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는 시즌 첫 맞대결.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을 휩쓴 오초아는 멕시코의 국민 영웅으로 큰 인기를 받고 있어 이들의 승부는 빅 카드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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