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경희대)과 정은주(서현고)는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녀 1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호석은 2분 16초 118을 기록해 송경택(고양시청·2분 16초 448)을 제쳤다. 지난달 창춘 동계아시아경기 1500m 결승에서 레이스 중 넘어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달랜 셈.
여자 1500m는 한국 선수가 1∼3위를 석권했다. 정은주는 2분 22초 298, 변천사(한국체대)는 2분 22초 916, 김민정(경희대)은 2분 22초 988.
정은주는 창춘 동계아시아경기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차세대 유망주.
남녀 간판스타인 안현수(한국체대)와 진선유(광문고)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가지 않았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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