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또 골대…FA컵 포츠머스전 시즌 두번째 ‘골대 불운’

  • 입력 2007년 1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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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맞히는 것도 실력?’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또 ‘골대 불운’에 울었다.

28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포츠머스와의 32강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휘저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후반 44분 왼쪽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수 글렌 존슨을 제치고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와 맞선 1 대 1 상황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제임스의 몸에 스친 뒤 골포스트를 맞고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골대를 맞히는 슈팅. 잉글랜드 진출 이후 5번째 불운이다.

맨체스터가 웨인 루니의 2골 퍼레이드에 힘입어 2-1로 승리.

설기현(28·레딩 FC)은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데이브 키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레딩은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의 버밍엄을 3-2로 꺾고 1998년 이후 9년 만에 FA컵 16강전에 진출했다.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는 사우스엔드(챔피언십리그)와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1 승리를 도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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