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남자 470급 사실상 金

  • 입력 2006년 12월 12일 16시 32분


'우리는 아시아 최강의 바다사나이'.

2006도하 아시아경기 요트 남자 470급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대영-정성안(이상 평택시청) 조가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사실상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김대영-정성안 조는 11일 도하 세일링클럽에서 열린 요트 남자 470급 11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해 벌점 19점으로 2위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려놓았다. 박홍준 대한요트협회 사무국장은 이날 레이스를 마친 뒤 "13일 마지막 레이스가 남아있지만 최종 레이스에 출전하지 않아도 2위에 앞서 우승이 확정됐다.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일만 남았다"고 기뻐했다.

김대영-정성안 조는 1998년 방콕대회부터 남자 470급을 석권해왔으며 8월 중국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2위에 올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는 명콤비. 레이저급에서는 김호곤(거제시청)이 이날 11차 레이스를 3위로 끝내 종합 순위에서도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요트에 걸린 금메달 3개 중 중국이 2개, 홍콩이 1개를 가져갔다.

전창기자 j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