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연패 달성

  • 입력 2006년 10월 29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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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마침내 한국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박한이의 2루타 두 방으로 초반 기선을 잡은 뒤 배영수와 오승환 등을 몽땅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한화의 막판 추격을 3-2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7전 4선승제의 `가을잔치'에서 4승1무1패로 한화를 제압한 삼성은 지난해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국내프로야구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프로야구에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팀은 1986년-1989년, 1996년-1997년을 제패한 해태(KIA의 전신)와 2003년-2004년의 현대에 이어 삼성이 세번째다.

또 지난 해 취임한 선동열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횟수에서 김응용(10회), 김재박(4회)에 이어 김인식, 강병철(이상 2회) 감독과 공동 3위가 되며 감독 데뷔이후 2년 연속 우승한 최초의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거듭되는 경기로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투수력이 바닥을 보인 탓에 아쉽게 패해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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