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토종팀… 아시아경기 야구대표 확정

  • 입력 2006년 9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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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 야구국가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김재박(현대) 대표팀 감독은 13일 부상 등의 이유로 대표팀 불참을 선언한 내야수 김동주, 포수 홍성흔(이상 두산), 투수 구대성(한화)을 대신해 1루수 장성호(KIA), 포수 조인성, 투수 우규민(이상 LG)을 합류시켰다.

김동주 대신 선택된 장성호는 올해로 9년 연속 3할 타율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왼손 교타자. 12일 현재 타율 0.300으로 6위에 올라 있다. 거포 1루수 이대호(롯데)와 포지션이 겹치지만 지명타자나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

포수 홍성흔을 대신해선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뛰었던 조인성이, 왼손 마무리 구대성의 자리에는 3년차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선택됐다. 올해 기량이 급성장한 우규민은 3승 4패 14세이브에 평균자책 1.69를 기록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들이 포함된 22명의 최종 명단을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통보할 예정. 이번 대표팀은 국내 프로야구 및 아마 선수로 구성됐으며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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