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32강전 진출… 세계2위 나달과 승부

  • 입력 2006년 8월 10일 03시 03분


이형택(삼성증권·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로저스컵에서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맞붙는다. 세계 랭킹 85위 이형택은 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세계 128위 알레한드로 팔라(콜롬비아)를 2-1(6-0, 6-7<5-7>, 6-1)로 누르고 32강전에 올랐다. 이로써 이형택은 세계 2위로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나달과 10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클레이코트 60연승 신기록 보유자인 나달과는 이번이 첫 대결. 4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이 걸린 특A급 무대인 이 대회에는 나달을 비롯해 세계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 등 강호들이 출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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