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 야구]60번째 젊은사자 누구?

  • 입력 2006년 6월 21일 03시 00분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황금사자의 60번째 주인은 누가 될까.

○ 8강전부터 빅매치 명승부 기대

제6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의 대진표가 20일 확정됐다.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27개 고교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9일 오후 1시 동산고와 서울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독일 월드컵 후반부와 일정이 겹치지만 각 팀은 더욱 뜨거운 젊음과 열정으로 우승을 위해 나선다는 각오다.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은 눈여겨볼 팀으로 광주동성고, 화순고, 동산고, 경기고, 공주고, 장충고, 광주제일고(대진표 왼쪽부터) 등을 꼽았다. 대진표상 이들 팀은 거의 8강전 이후에 맞붙게 되어 있어 8강전이 시작되는 7월 4일부터 ‘한여름의 명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카우트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은 장충고다. 올해 대통령배 우승팀이기도 한 장충고는 이용찬(오른손) 이승우(왼손) 전진호(사이드암스로) 등 수준급 투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장충고는 8강전에서 작년 우승팀 광주일고와 맞붙을 것이 유력하다.

○ 28일 본사강당서 화려한 기념행사

공주고와 경기고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공주고에는 최고 구속 145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원투 펀치’ 이웅한과 김태식이 버티고 있다. 경기고는 에이스 김강률의 어깨에 거는 기대가 크다. 두 팀 역시 8강전에서 만날 공산이 크다.

이 밖에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이끄는 광주동성고, 김선빈의 화순고, 2학년 에이스 황건주의 동산고 등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한편 개막 하루 전인 28일 오후 6시부터 동아일보사 21층 강당에서 ‘황금사자기 60회 기념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1947년 제1회 대회에 참가했던 원로 야구인들과 역대 최우수선수, 이내흔 대한야구협회장, 참가 고교 감독 및 코칭스태프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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