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승리뿐이다” vs 佛 “공격뿐이다”

  • 입력 2006년 6월 16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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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결전의 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첸트랄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06 독일 월드컵 G조 한국-프랑스의 경기.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짧은 휴식시간을 가진 뒤 다시 축구화끈을 조였고 무기력한 무승부로 첫판을 시작한 프랑스는 총력전을 다짐하며 비공개 연습경기를 했다. 쾰른의 한국 훈련 캠프와 에르첸의 프랑스 훈련 캠프를 들여다본다.》

▼韓 “승리뿐이다”▼

“한국적 플레이로 승부”…태극전사들 가족초청 바비큐 파티

13일(현지 시간) 토고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은 ‘긴장 속의 여유’를 만끽했다.

태극전사들은 14일 오전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체력 회복 훈련을 마친 뒤 15일 점심까지 자유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쾰른 인근 베르기슈글라트바흐의 숙소인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 가족을 초청해 바비큐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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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미스코리아 출신 부인 이혜원(27) 씨와 두 돌이 갓 지난 딸 리원과 만났다. 팀 내 최고참 최진철(35·전북 현대)도 아내를 만났다. 막내 백지훈(21·FC 서울)은 부모와 박주영(21·FC 서울)은 어머니와 호텔 내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달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직후 장도에 오른 지 꼭 20일 만이다.

토고전 승리는 팀 분위기를 확 바꿔 놓았다.

‘초롱이’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역시 한국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프랑스가 강팀이지만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외신 기자들이 ‘한국적인 플레이가 뭐냐’고 궁금해하자 “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이 보여 준 플레이다. 공격 라인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하고 공격과 수비가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 플레이가 나온다면 세계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천수(25·울산 현대)는 “그동안 프랑스는 비겨야 할 대상이었지만 이젠 달라졌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한국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프랑스는 스위스에 비겨 주춤거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린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핌 베르베크 수석코치도 “프랑스는 고전 중이다. 비겼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우리는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2001년 0-5로, 2002년 2-3으로 졌다.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젠 이길 때가 됐다”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은 15일 오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주재하는 팀 미팅과 훈련을 시작으로 다시 ‘프랑스 사냥’을 위해 축구화 끈을 조였다.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조재진(25·시미즈 S펄스) 등 토고와의 경기 베스트 멤버와 백지훈 박주영 정경호(26·광주 상무) 등 토고전에서 뛰지 않았던 선수 모두 활기차게 레버쿠젠 바이아레나를 누볐다.

쾰른=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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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공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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