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우린 같은 꿈을 꾼다…오후 10시부터 토고戰

  • 입력 2006년 6월 13일 03시 01분


대표팀 마지막 컨디션 조절 ‘이제 결전만 남았다.’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와의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경기가 열릴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12일 마지막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김동주  기자
대표팀 마지막 컨디션 조절 ‘이제 결전만 남았다.’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와의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경기가 열릴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12일 마지막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김동주 기자
“갈 데까지 가 보겠다.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한국축구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발언은 도전적이다. 한국대표팀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한국이 13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토고와 2006 독일 월드컵 G조 첫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12일 베이스캠프인 쾰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을 마쳤다. 한국이 토고전에서 승리할 경우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래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해외 경기 첫 승을 거두게 된다.

최근 ‘예리한 축구’를 강조하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좀 더 빨리 판단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예리함의 정의”라며 선수들에게 빠른 경기 운영을 주문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전에 대해 상황에 따라 3-4-3 또는 4-3-3 포메이션을 병행해 토고의 4-4-2 포메이션에 맞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열린 F조 경기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후반 39분과 44분 팀 케이힐의 연속 골과 후반 47분 존 알로이지의 골로 3-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호주는 전반 26분 일본 나카무라 온스케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으나 후반 들어 체력을 앞세운 맹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랑크푸르트=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카이저슬라우테른=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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