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마라톤]코스 좋고 공기 좋고…달리기 자체를 즐기세요

  • 입력 2005년 11월 1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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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를 달린다. 가을을 달린다.’

아름다운 ‘백제의 고도(古都)’ 충남 공주를 달리는 ‘제4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 겸 동아일보 2005백제마라톤’이 20일 오전 10시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공주시내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코스=마스터스들을 위한 축제인 ‘백제마라톤’은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단축 코스 등 4개 부문이 열린다. 금강을 낀 무공해 청정코스는 마스터스 베테랑들에게 기록 단축의 기회.

또 고교 구간마라톤대회는 유망주를 발굴하는 ‘꿈과 희망의 레이스’다. 구간마라톤대회는 남자는 6개 소구간의 풀코스, 여자는 4개 소구간으로 나뉜 하프코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부터 동아일보사는 구간마라톤 여자 부문을 기존의 풀코스에서 하프코스로 변경했다. 아직 신체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여고생 선수들을 과도한 운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

이날 대회가 열리는 공주시 도심 및 백제큰길 등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참가자들은 늦어도 오전 9시까지 공주종합운동장으로 나와야 한다.

▽추위 대비는 철저하게=기상청에 따르면 20일 공주 지역은 구름이 조금 끼고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11도 사이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아침에는 춥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높다. 출발 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 경력의 ‘달리는 의사’ 조현홍(51·내과 전문의) 씨는 “추운 날씨엔 보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복장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좋다. 뛰다가 더우면 벗어서 허리에 걸쳤다가 추우면 다시 입는 것이 방법. 바깥옷은 수분 배출 기능이 있는 조금 헐렁한 기능성 섬유로 된 것이 좋고 바지는 홑겹의 라이크라 섬유로 된 타이츠나 여러 겹의 양모로 짠 옷이 좋다.

조 씨는 “풀코스 마라토너의 경우 5∼10km를 뛰다 보면 스스로 컨디션을 알 수 있다”며 “기록 욕심을 버리고 달리는 것 자체를 즐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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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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