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오는날 ‘조용∼’…삼엄한 경비 불구 소동없어

  • 입력 2005년 10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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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서 기분좋다”미국 쇼트트랙 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가 3일 “한국에 와 기분 좋다”고 짧게 소감을 밝히며 인천공항을 빠져 나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한국와서 기분좋다”
미국 쇼트트랙 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가 3일 “한국에 와 기분 좋다”고 짧게 소감을 밝히며 인천공항을 빠져 나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해 국내 팬들에게 ‘반칙왕’으로 찍힌 아폴로 안톤 오노(23·미국)가 3일 한국에 왔다.

오노는 7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리는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제2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 2001년 3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4년 7개월 만의 한국 방문.

오노가 온다는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이 “계란 한 판을 준비해 공항에 가야 한다”는 등 비난 여론을 조성하자 이날 경찰은 인천공항에 100명의 경찰을 동원해 팬들의 시위에 대비했으나 불상사는 없었다. 한편 오노는 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제1차 대회 남자부 500m 8강전에서의 발목 부상으로 3000m계주와 5000m계주 출전을 포기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오노는 제2차 대회 출전은 문제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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