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김재학 9번째 金…하계U대회 메달순위 6위

  • 입력 2005년 8월 20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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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태권도의 김재학(19·청주대)이 2005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의 9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재학은 19일 터키 이즈미르의 컬처파크 제4홀에서 열린 남자 78kg급 결승에서 바히드 압달라히(이란)를 6-4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9, 은 12, 동 9개로 국가별 메달 순위(19일 오후 2시 현재)에서 6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금 17, 은 11, 동 9개로 2위 일본(금 15, 은 8, 동 16개)과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이 금 14, 은 11, 동 13개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북한은 금 1, 은 3, 동 1개로 20위.

김재학은 결승 2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의 뒤차기로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곧바로 돌려차기로 반격해 1-1 동점을 만든 뒤 뒷발찍기로 상대의 얼굴을 공격하며 4-2로 앞섰다. 김재학은 3라운드에서 접전을 벌이며 5-4까지 쫓겼지만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돌려차기로 점수를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22일 오후 6시 10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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