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1월 20일 01시 4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최은경은 19일 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스몰아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2초 249로 팀 동료 여수연(20·중앙대)을 0.08초차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최은경은 한국 선수 3명, 중국 선수 3명이 벌인 결승에서 초반 중국 선수들이 거칠게 몸싸움을 걸어와 고전했지만 곧 침착함을 되찾고 일곱 바퀴째부터 치고 나와 줄곧 선두를 지킨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중국의 왕웨이(2분 22초 349)에게 돌아갔고 김민정(20·경희대)은 2분 22초 430을 기록해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다.
이어 벌어진 남자 1500m 결승에서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한 안현수가 2분 26초 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송석우(22·단국대)와 서호진(22·경희대)이 각각 2분 27초 120, 2분 27초 154를 기록하며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2개 등을 추가해 19일 현재 종합순위 19위에서 프랑스(금 2, 은 1, 동 2)를 밀어내고 11위로 올라섰다. 종합 1위는 금 6, 은 7, 동메달 2개를 따낸 주최국 오스트리아.
앞서 한국은 아이스하키에서 세계 최강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4로 아깝게 패했다.
한국은 올림피아월드 아이스하키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A조 예선 네 번째 경기에서 미국에 2피리어드 중반까지 0-3으로 뒤졌으나 2피리어드 8분 50초경 포워드 김홍익(22·연세대)이 첫 골을 신고하며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미국을 압박하며 2피리어드 15분 20초경 김은준(21·연세대)이 인터셉트한 퍽을 김홍익이 골로 연결해 1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3피리어드 초반 미국 선수 2명이 퇴장 당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추가골을 내줬고 경기 막판 김은준이 다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