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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2월 9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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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9일 열린 B조 최종전에서 전반 9분 호나우두의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선제골에 이어 피구가 페널티킥 추가골과 종료 8분 전 쐐기골까지 넣으며 완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1점을 확보해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승점 10)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중도 탈락 위기를 넘기고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조의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은 안방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3-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A조에선 리버풀(잉글랜드)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조의 AS 모나코(프랑스)는 데포르티보(스페인)를 5-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D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페네르바체(터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으나 조 2위를 지키며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함께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미 1, 2위가 확정된 C조에서는 선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와 1-1로 비겼고 2위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아약스(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6강에 진출한 팀들은 17일 추첨을 통해 대진을 결정하고 내년 2월 23일부터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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