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엘스 세계2위 탈환… 최경주 당당 18위

  • 입력 2004년 6월 8일 17시 45분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5개월 만의 우승으로 8개월 만에 세계랭킹 2위 자리를 되찾았다.

7일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엘스는 8일 발표된 골프세계랭킹에서 평균 평점 10.71점으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12.99점)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종전 2위였던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3위(10.44점)로 밀려났다.

엘스가 2인자 자리에 다시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싱에게 세계 2위 자리를 내준 지 꼭 8개월만. 엘스는 지난해 2위였을 때는 우즈와의 평점 차이가 무려 7.27점이나 됐지만 이번에는 2.28점 차이로 좁혀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올 시즌 안에 세계랭킹 1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단독 5위를 차지한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지난주 20위에서 18위로 2계단 상승했고 메모리얼토너먼트 준우승자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37위에서 19위로 껑충 뛰어 가장 큰 폭으로 세계랭킹이 상승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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