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병현 철벽투 13S…10일만에 추가

  • 입력 2003년 9월 13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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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열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병현은 13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앞선 9회초 등판,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8승10패13세이브가 됐고 평균자책을 3.49로 낮췄다. 3점차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왼손 대타 아만도 리오스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로베르토 알로마를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다음 타자 카를로스 리는 파울볼 3개를 치는 등 끈질기게 맞섰으나 김병현은 8구째 몸쪽 공으로 1루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86승60패가 돼 시애틀 매리너스(85승62패)를 1.5게임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를 유지했다.시카고 컵스는 신시내티 레즈를 7-6으로 꺾고 78승69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79승68패)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컵스의 최희섭은 출전하지 않았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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