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탈락위기…우즈 4연패 순항

  • 입력 2003년 3월 21일 18시 04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회 4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 우즈는 강풍과 딱딱한 그린 위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7위에 오르며 애런 배들리(호주) 등 6명의 공동선두그룹을 1타차로 쫓았다. 1930년 진 사라센 이후 73년 만의 단일대회 4년 연속 우승(사상 3번째)을 향해 시동을 건 것. 반면 시즌 처음으로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 우즈와 함께 출전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퍼팅 난조 속에 14번홀(파3)에서는 ‘더블파’로 무너지며 2오버파로 공동 42위에 처졌다.

한편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버디 2개에 보기를 5개나 해 3오버파로 부진, 공동 57위로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그린적중률이 61%에 머물렀고 퍼팅수가 33개로 치솟은 탓.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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