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황제의 이름은 홍명보"

  • 입력 2002년 6월 24일 16시 43분


"우리의 황제는 홍명보라 불리운다"

독일의 축구전문 잡지인 '키커' 인터넷판에 실린 차범근씨의 홍명보에 대한 평가다.차범근씨는 키커의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키커 24일자에 실린 차범근의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에 대한 평가다.

<이운재> '골문에서의 조력자'. 조용한 성격의, 안정적인 수문장.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최고의 골키퍼 중의 하나다.

<홍명보> '우리의 대장, 우리의 축구황제'. 나는 그를 프란츠 베켄바워와 비교하고 싶다. 히딩크의 오른팔. 시야도 좋고, 테크닉도 좋다.

<최진철> '우리의 헤딩전문가'. 몸싸움에 뛰어나고 일대일 상황에도 강하다.

<김태영> 부러진 코 때문에 '마스크맨'. 내가 대표팀에 발탁해서 더욱 애착이 간다. 집념의 사나이.

<송종국> '올라운드 플레이어'. 똑똑하고, 공을 다루는 실력도 좋고, 체력도 좋다. 오른쪽에 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홍명보가 빠지면 리베로 역할도 한다.

<김남일> 우리의 '일벌'. 공격과 수비사이의 연결고리. 눈에 띄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선수다.

<유상철> '팔방미인'. 고공플레이에 강하고 체력도 뛰어난데다가 골감각까지 갖추고 있다.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이영표> '팀의 원동력이 되는 선수'. 주로 왼쪽에서 뛰지만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와 같이 가운데로 옮길 수도 있다. 운동량이 많다.

<박지성>'끊임없이 뛰는 선수'. 월드컵 개막전에 위기를 겪었지만 지금은 정상에 있다. 몸싸움도 실수와 비난없이 해낸다. 오른쪽에서 재빠르게 달림.

<안정환>우리의 '매력덩어리'. 페루자에서 뛰어 이름을 알림. 비범한 소질. 기술도 완벽하고, 민첩하며, 골냄새를 잘 맡는다.

<설기현> '측면의 제왕'. 왼쪽 날개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의 장점은 스피드와 정확한 측면돌파.<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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