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지은-워드組 준우승…2001현대 팀매치스골프

박지은

박지은(22·이화여대)이 웬디 워드(미국)와 호흡을 맞춘 2001현대팀매치스골프대회(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지은-워드조는 10일 캘리포니아주 데이너포인트 모나크비치골프장(파70)에서 베스트볼(2명 가운데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로 치른 LPGA디비전 결승에서 로리 케인(캐나다)-제니스 무디(스코틀랜드)조에 4홀을남기고5홀차로 패했다.

당초 초청을 받았던 박세리의 불참으로 대타 출전한 무디는 이날 1번홀과 11번홀에서 잇달아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PGA디비전 결승에서는 99년 우승팀인 프레드 커플스-마크 캘커베키아(미국)조가 17번홀에서 커플스의 3m 버디 퍼팅에 힘입어 지난해챔피언톰레먼-더피 왈도프(미국)조를 1홀 차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시니어PGA 디비전 우승은 앨런 도일-다나 퀴글리 조에 돌아갔다.

각 디비전 우승자는 이날 10만달러씩의 상금과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