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유도 장성호 '金'

  • 입력 2001년 8월 27일 00시 21분


장성호(마사회)가 제21회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유도 첫날 100㎏급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장성호는 26일 광안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무제한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압둘 탄크리에프에게 허리후리기 절반을 뺏으며 우세승을 거뒀다.

장성호는 앞서 다카히 요헤이(일본)와 8강전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끝낸 뒤 4강전에서 브라질의 카를로스 호노라투를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정상까지 승승장구했다.

또 여자 78㎏급 동메달리스트 조수희(부산정보대)는 무제한급에서 일본의 신타니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60㎏급 최민호(용인대)는 1회전 탈락 후 패자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또 남자체조에서 링의 김동화(울산중구청)와 뜀틀의 양태영(한국체대)이 각각 은, 동메달을 따내 금 2, 은 5, 동 7개로 메달 레이스가 반환점을 돈 이날 9위로 올라섰다.

한편 전날까지 동메달만 5개 땄던 북한은 체조 여자 뜀틀에서 손은희(조선체대)가 평균 9.075로 첫 금메달을 땄따며 15위로 도약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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