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세계선수권]대회 이모저모

  • 입력 2001년 8월 8일 18시 28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아쉽게 3연패를 놓친 매리언 존스(미국)가 400m 계주에 참여한다.

계주팀 전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아 이 종목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존스는 8일 미국 대표팀이 발표한 여자 400m 계주 출전 선수 명단에 잉거 밀러 등 5명과 함께 포함됐다.

세계선수권대회 100m 3연패를 이룬 모리스 그린이 부상으로 빠진 남자 400m계주팀은 100m에서 2, 3위를 기록한 팀 몽고메리와 버나드 윌리엄스 등을 주축으로 팀을 구성, 2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100m에서 4위에 그친 아토 볼든(트리니다드토바고)이 200m 출전을 포기했다. 8일 열린 200m 예선에 불참한 볼든은 “허리에 문제가 있어 4번이나 뛰어야 하는 200m보다는 400m 계주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

○…1년을 쉬고 있는 시드니올림픽 여자 400m 금메달리스트 캐시 프리먼(호주)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에드먼턴을 방문.

단순한 관광객으로 온 프리먼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난 지금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고 싶을 때 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호주 원주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최고의 스타로 부상한 뒤 올 시즌을 쉬고 있는 프리먼은 11월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에드먼턴〓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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