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 퀄리파잉스쿨1R]최경주 88위 이승만 139위

  • 입력 2000년 11월 30일 18시 44분


최경주(슈페리어)가 2001년 시즌 풀시드권 35장이 걸려있는 미국PGA 최종 퀄리파잉스쿨 첫 라운드에서 공동88위(1언더파 71타)를 마크했다.

최경주는 30일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PGA웨스트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4번홀과 1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뒤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연못에 빠트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전반을 2오버파로 마쳤다.

최경주는 후반들어 1번홀 버디를 다시 2번홀 보기로 까먹었으나 이후 보기없이 버디3개를 추가해 2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됐다.

토드 바랭거(미국)가 10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청각장애골퍼’이승만(20)은 공동 139위(2오버파 74타)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이번 최종 퀄리파잉스쿨에는 169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6라운드(10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상위 35명에게 내년 시즌 풀시드를 주고 50명에게는 2부투어인 바이닷컴투어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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