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유도 최용신 4강 진출

  • 입력 2000년 9월 18일 19시 09분


‘한국유도의 희망’ 최용신(22·용인대)이 예상을 뒤엎고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나카무라 겐조(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용신은 18일 열린 2000시드니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나카무라를 맞아 경기 시작 1분25초 만에 통쾌한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4강전에 가뿐하게 올랐다.

무명의 최용신은 1회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지미 페드로(미국)를 우세승으로 꺾은 데 이어 사그다트 사디코프(카자흐스탄)를 한판으로 제압하며 기염을 토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는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조가 모두 4강전에 진출해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한국은 양궁 남자개인전에서도 장용호 오교문 김청태가 모두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3, 4위전에서 쿠바에 아깝게 져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며 야구팀은 홈팀 호주와의 경기에서 3―5로 져 1승1패를 기록했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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