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테니스]佛 스타 토지아 대표팀서 탈락

  • 입력 2000년 8월 8일 09시 47분


여자테니스계를 강하게 비판하는 책을 펴냈던 세계랭킹 8위의 노장스타 나탈리 토지아(32)가 프랑스 올림픽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토지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체육위원회가 잠정 발표한 341명의 올림픽선수단명단에서 빠져 시드니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지난달 그녀를 올림픽대표엔트리에서 제외시켰던 프랑스테니스연맹의 결정이 재확인된 것.

명단이 발표되자 토지아는 자신의 변호사 린다 베일-퀴리엘을 통해 프랑스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대표팀탈락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하는 등강하게 반발했다.

토지아는 지난 5월 ‘여자테니스의 이면’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 여자테니스관계자들이 실력보다 외모를 더 중시하는 풍토 때문에 여자테니스가 발전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등, 테니스계의 부조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파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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