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MBC배]'무적' 중앙대 성균관 꺾고 결승에

중앙대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예약했다.

올 농구대잔치와 1차대학연맹전에서 정상에 오른 '캠퍼스 무적' 중앙대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승자결승에서 성균관대를 94-63으로 가볍게 꺾었다.

이로써 중앙대는 앞으로 남아있는 패자전 최종승자와의 2차례 최종결승에서 단 한차례만 이기면 패권을 차지하게 된다.

중앙대 포워드 황진원은 양팀 최다인 19점에 7리바운드를 올렸고 졸업반 최대어 송영진도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중앙대는 리바운드수에서 35-26으로 크게 앞서며 완승의 밑돌을 쌓았다.

전반을 41-27로 끝낸 중앙대는 후반 들어 송영진 김주성(12점, 9리바운드) 트윈 타워 를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