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겨울체전 14일 개막…16개팀 2569명 참가

  • 입력 2000년 2월 13일 19시 34분


눈과 얼음의 잔치 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4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전국 14개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단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6개팀 2569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 19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빙상(스피드,피겨,쇼트트랙)과 아이스하키는 최근 개장된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비롯해 태릉빙상장,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스키는 강원 평창 보광휘닉스에서 알파인종목을 치르고 크로스컨트리 등 노르딕종목과 바이애슬론은 강원 용평노르딕경기장에서 각각 벌어진다.

유력한 우승후보는 종합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86년 제67회 대회부터 14연패를 달성한 서울이며 강원과 경기는 2위를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500m 정상에 올랐던 최재봉(단대부고),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김동성(고려대) 등 대표선수 대부분이 국제대회 출전을 이유로 불참한다.

개회식은 14일 오전 10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며 공개행사로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들의 시범공연이 펼쳐진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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