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용품 "가을을 기다렸다"…유통업체들 앞다퉈 내놓아

  • 입력 1999년 9월 2일 18시 25분


가을은 ‘레포츠의 계절’. 간단한 운동으로 여름내 흐트러진 신체리듬을 되찾아 보자. 백화점 할인점 등에는 야외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 용품이 나와 있다.

▼완전방수 등산화▼

▽등산〓가을은 산행(山行)에 더없이 좋은 계절. 등산에는 별다른 기구가 필요 없지만 튼튼하고 편한 등산화 구입은 필수다. 등산화는 신발끈을 조절하기 편리하며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특히 발끝과 뒷꿈치 부분이 튼튼해야 외부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통기성을 고려해 인조피혁 제품은 피해야 한다. 또 신발바닥이 쉽게 구부러지면 발이 쉽게 피로해진다.

완전방수에 통기성이 좋은 고어텍스 등산화 값은 시중 백화점에서 12만5000원∼16만9000원선(코오롱스포츠). 프로스펙스 일반 등산화는 3만8400원∼12만원대. 콜롬비아 에코로바 에델바이스 등 제품도 6만3000원∼16만8000원이면 살 수 있다.

이밖에 등산용 소품으로 등산스틱과 랜턴, 다용도칼 등이 나와 있다. 등산스틱은 에델바이스 제품이 1만원부터 3만5000원, 수중랜턴과 헤드랜턴은 3만∼6만원선.

▼낚싯대 탄력 뛰어나야▼

▽낚시〓낚싯대는 가볍고 탄력있는 제품이 좋다. 카본 재질이 가장 좋고 낚시대를 잡고 흔들었을 때 반동이 적고 일자로 펴져야 한다. 낚시 바늘은 쉽게 펴지지 않아야 하며 찌는 갈대와 공작깃털로 만들어진 수공예품이 상품(上品). 좋은 찌는 길이의 3분의 1 지점을 손가락 위에 올려놓았을 때 수평이 된다. 초보자들을 위한 민물낚싯 풀세트(떡밥제외)가 E마트에서 17만2000원. 원다 금양 반도 등의 낚싯대는 1만7000원∼3만9000원선이며 낚시 받침대는 9000∼1만1000원.

이밖에 낚시바늘은 750∼2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고 낚시가방(1만7900∼2만1000원) 낚시의자(1만7500원) 찌(2100∼3700원)낚시줄(900∼1만9000원) 등도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그라파이트 라켓 최고▼

▽배드민턴〓라켓은 알루미늄 스틸 그라파이트의 3가지 재질이 있는데 그라파이트 재질이 가장 좋다. 그라파이트 재질 중에서도 플레임과 샤프트(채)부분이 통채로 이어진 와이드바디 형식이 낫다. 좋은 채는 라켓의 중간 아래부분을 선반에 놓고 플레임을 튕기면 라켓이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튕겨진다. 라켓 2개 1세트에 7000∼2만1000원선. 셔틀콕은 닭털 재질 제품이 5개 1700원.

▽기타〓원반에 발을 놓고 좌우로 흔들어 몸의 유연성을 키우는 ‘트위스트 원반’이 3만3000원. 75g 1㎏ 2㎏ 등의 아령이 각각 2개씩 들어있는 아령 1세트는 6800∼3만9000원선. 이밖에 스쿼시용 라켓은 3만5000원부터 40만원까지 다양하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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