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17일 여름리그 개막…스타 총출동

  • 입력 1999년 7월 9일 16시 32분


늘씬한 ‘롱다리’의 질주.장쾌한 3점슛의 향연.

17일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 확보로 한층 위상이 높아진 여자농구 스타들이 총출동해 시원한 플레이로 농구팬의 환호와 갈채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43일간 열리는 이번대회 최고의 별은 정은순(28·삼성생명)과 전주원(27·현대산업개발) 등 ‘미시족 스타’.

지난해 결혼을 한 뒤에도 국가대표팀의 주전으로 5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 일본을 격파하며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주역을 담당했던 둘은 이번에는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적’으로 격돌한다.

지난해 여름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정은순과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MVP인 전주원.기량과 인기면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인 두 미녀스타의 대결에 팬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결혼을 앞두고 마지막 투혼을 다짐하는 유영주(28·삼성생명)를 비롯, 조혜진(26.한빛은행) 김지윤(23·국민은행) 양정옥(22·신세계)도 팬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스타들.

이들 외에 뛰어난 용모와 기량을 겸비한 김경희(23·국민은행)와 장선형(24·신세계),양희연(22·한빛은행) 등 미녀스타들과 번외팀으로 출전하는 중국의 요녕성,일본의 저팬에너지,대만대표팀의 스타들도 팬의 이목을 붙잡을 전망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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