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개장…25일 성내천 둔치에

  • 입력 1999년 6월 21일 19시 32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옆 성내천 둔치에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이 25일 개장한다.

송파구가 1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지은 이 축구장은 길이 38m, 폭 18m 크기의 인조잔디경기장과 360석의 관람석 등을 갖추고 있다.

경기장 주변에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보호조치와 시설이 마련돼 있다.

시각장애인 축구경기는 내부에 음향장치를 넣어 구를 때 소리가 나도록 특수 제작한 공을 사용하며 5명이 한팀으로 전후반 25분씩 치른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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