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스포츠]이동국-백승철, 신인왕 후보 떠올라

  • 입력 1998년 11월 2일 19시 12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아시아의 떠오르는 별’ 이동국(19)과 ‘신예 골잡이’ 백승철(22)이 올 시즌 프로축구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동아일보 체육부가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www.dongailbo.com)’에 올린 올시즌 프로축구 신인왕후보에 대한 ‘와글와글 스포츠 여론조사’ 결과 총 4백66명의 축구팬 중 1백67명(35.83%)이 이동국을, 1백41명(30.26%)이 백승철을 각각 점찍어 시즌 신인왕 경쟁은 두사람의 대결이 될 것임을 보여줬다.

이동국은 지난달 31일 끝난 제31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5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2연패를 이끌었고 국내프로무대에서도 7골을 터뜨리는 등 발군의 골감각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프로에만 전념해온 백승철은 개인득점 10골로 득점랭킹 2위를 차지하며 소속팀 포항을 플레이오프전에 진출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들 외에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테리우스’ 안정환(대우)은 91명(19.53%)이, 10골로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오른 박성배(전북)는 62명(13.30%)이 각각 신인왕으로 꼽았다.

또 6골을 터뜨린 정광민(LG)은 5명(1.07%).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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