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5일 귀국…내달 훈련 亞경기 참가

  • 입력 1998년 10월 25일 19시 51분


‘코리안 특급’ 박찬호(25·LA다저스)가 25일 오후 6시3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해 해외파 야구선수 가운데 맨먼저 고국에 돌아왔다.

풀타임 메이저리거 3년만인 올시즌 대망의 15승을 달성한 박찬호는 이날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26일 오전 고향 공주로 내려가 부모 친지들을 만날 예정이다.

12월25일까지 두달간 한국에 머물 예정인 그는 공주 방문 뒤에는 12월 방콕아시아경기에 대비한 제주도 합숙훈련이 시작되는 다음달 14일까지 일곱차례의 TV출연과 세차례의 사인회, 한차례의 야구교실에 참석한다.

제주도 합숙훈련부터 아시아경기가 끝나는 12월20일까지는 특별한 개인 일정 없이 훈련과 경기에만 전념할 계획.

아시아경기후 두 차례 더 방송에 출연하고 고아원과 양로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감한다.

한편 박찬호와 함께 아시아경기 대표팀의 ‘쌍두마차’로 활약할 서재응(21·뉴욕 메츠)도 보비 발렌타인 감독과 함께 27일 귀국한다.

이밖에 일본에서 활약중인 선동렬 이종범(이상 주니치 드래건스)과 조성민(요미우리 자인언츠)은 가을 훈련을 끝내고 12월초에 귀국한다.

그러나 주니치 삼총사 중 이상훈은 일본에 남아 훈련을 계속할 뜻을 비쳐 올겨울 귀국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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