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시설 10% 『안전 결함』…행자부, 시정조치

  • 입력 1998년 10월 12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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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야구경기 등을 관람하는 전국의 체육관람시설중 10% 이상이 주요 구조물에 균열이나 누수, 지반의 토사유실 등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각 시도 등과 함께 전국의 체육관람시설 6백80개소를 점검한 결과 10.4%에 해당하는 71개소가 낡거나 부실시공 등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동대문운동장과 장충체육관, 창동경마장 발매소, 부산의 사직야구장 등 55개소는 주요 구조물에 균열이나 누수 등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구리실내체육관과 강원 춘천축구장 등 16개소는 지난 여름에 있었던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지반의 토사가 유실되거나 시설물의 축대가 무너져 복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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