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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30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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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박성배가 한골을 추가해 총 10골로 득점랭킹 1위 유상철(울산현대)을 한골차로 바짝 추격했다.
30일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열린 98현대컵 K리그 전북다이노스 대 천안 일화의 경기에서 전북은 박성배가 페널티킥으로 터뜨린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8승8패(승점 22)를 기록해 5위권으로 뛰어오르며 4강 플레이오프전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일화는 5승11패.
전북의 루키 박성배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한골차로 다가섰고 신인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박성배는 전반 19분 천안 문전을 돌파하며 GK 김해운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자신이 성공시켜 결승골을 기록했다.
숭실대를 졸업하고 2순위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박성배는 이동국(포항) 안정환(부산대우) 등의 인기스타의 그늘에 가려 있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진가를 발휘하며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1m81,77㎏에 힘이 넘치는 돌파력과 정확한 패스가 특기.
한편 포항 스틸러스 대 수원 삼성(포항), 울산 현대 대 부천 SK(울산), 안양 LG 대 전남 드래곤즈(안양)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