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마의 6분벽」 금세기안에 무너진다』

입력 1998-09-21 19:13수정 2009-09-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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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서 인간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무명의 호나우두 다 코스타가 딘 사모의 10년5개월 묵은 마라톤 세계기록을 무려 45초나 앞당기자 세계 육상계는 앞으로 얼마나 더 단축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의 마라톤 기록은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에서 드미트리오스 델리기아니스(그리스)가 세운 3시간03분05초.

이후 기록은 급속도로 단축돼 30년도 채 안된 1925년 알버트 미켈슨(미국)이 2시간29분01초의 기록으로 2시간30분대 벽 진입에 성공했다.

‘마라톤 강국’ 한국은 손기정이 35년 도쿄마라톤에서 2시간26분42초로 신기록을 세워 세계 마라톤사에 한 장을 장식했다.

이후 데렉 클레이튼(호주)이 67년 2시간09분36초로 ‘마의 10분벽’을 깨는데까지 다시 40여년이 걸렸다.

코오롱 정봉수감독은 “최적의 날씨와 코스에 과학적인 훈련이 보태지면 다 코스타의 기록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4분대는 장담할 수 없지만 5분대 진입은 금세기 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호나우두의 2시간06분05초는 세계 22위로 내려앉은 이봉주의 한국 최고기록(2시간07분44초)과는 99초차. 거리로는 5백50여m.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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